한국은행은 23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9% 감소했다.
또 2분기 실질 국내 총소득은 1분기에 비해 2%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3.3%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달 예상한 2분기 성장률 -2%대 초중반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 -3.3% 수준으로 악화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2분기에 수출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고 민간소비도 더디게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1.3% 성장률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 역성장을 한 것은 2004년 카드 사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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