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신청사 입지선정 과정 조사 의결

고양시의회, 신청사 입지선정 과정 조사 의결

제2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이길용 의장은 '시장실 난동사건' 사과

기사승인 2020-07-23 16:24:20
고양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조사가 시의회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고양시의회는 23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가결했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5월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이 신청사 건축부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선성과정과 입지의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왔다.

고양시의회는 이날 제246회 임시회 11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는 본회의에서 송규근 손동숙 박현경 문재호 엄성은 김보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발의 및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유치 촉구 결의안’ 1건, 환경경제위원회는 ‘고양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건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양시 유치 촉구 결의안’ 1건, 건설교통위원회는 ‘고양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등 8건, 문화복지위원회는 ‘고양시 청소년 인터넷중독 예방 조례안’ 등 2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건을 각각 처리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의 편성규모는 기정예산액 3조2318억8800만원보다 1051억9400만원이 증가한 3조3370억8200만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은 734억4200만원이 증액된 2조7182억 1500만원이고, 특별회계 예산은 317억5100만원이 증액된 6188억6천700만원이었으나 수정안」이 제출돼 총규모는 기존 예산(안)보다 5700만원이 증액된 3조3371억39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길용 고양시의장이 22일 고양시장실 앞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경인일보 제공


이길용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전날 벌어진 자신의 ‘시장실 앞 난동사건’과 관련해 “7월27일자 고양시 인사발령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 제247회 임시회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