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에 1조255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동해선 고속전철화사업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강원연구원 등 외부전문가와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동해선의 실질적인 단절구간인 삼척~강릉의 고속화 개량 기술분야 검토와 경제성 분석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용역 결과 삼척역에서 강릉 안인역 구간 총 49.3㎞에 1조255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검토됐다.
또 자체 평가결과 경제성 분석(B/C) 값은 0.73으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예측됐다.
삼척~강릉 구간은 과거 1930~40년대 개통된 노후 노선으로 50~60㎞/h 운행, 시가지 관통 등 주민 불편과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강릉~제진, 포항~삼척과 비교했을 때 시설 수준이 현저히 낮아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용역을 통해 삼척~강릉 노선 문제점과 개량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동해선 인프라가 조기에 완성돼 북방경제시대 강원도가 대륙의 관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