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2분기 일일 외환거래액이 520억2000만달러로 1분기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요동쳤던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데 이어 주식자금 유출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환은행의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2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외환거래를 통계로 집계하기 시작했던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593억7000만달러)보다 12.4%(73억5000만달러) 감소한 수치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본다면 현물환이 20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9000만달러 줄었고, 외환파생상품도 317억달러로 65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2분기 일일 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20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9000만달러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48억3000만달러)가 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13억7000만달러)가 1억2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외은지점의 거래(89억5000만달러)는 9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분기 환율 변동성이 1분기보다 줄었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규모도 축소되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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