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회, 독도의날 120주년 맞아 의미있는 행사 연다

독도사랑회, 독도의날 120주년 맞아 의미있는 행사 연다

8월 6~9일 다문화.새터민가정 청소년 등과 함께 '독도 역사문화탐방' 진행

기사승인 2020-08-03 15:01:50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독도의 날 12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독도사랑회 집행부가 전국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삼척 이사부출항지 등을 돌며 독도의 한국 고유영토임을 재확인하면서 국민들에게 독도사랑의 가치를 전해주는 제7회 역사(독도)문화탐방를 진행하는 것이다.

당초 독도의 한국영토를 확고히 한 고종황제의 칙령 선포 120주년인 올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던 독도사랑회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규모를 대폭 줄였지만 그 의미만큼은 제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도사랑회 협력사인 아성다이소와 유디치과, 청년컨설팅협회 협력으로 전국 다문화·새터민 가정과 사할린 청소년들과 각급학교 및 단체에서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청소년 50여명과 함께 진행된다.

탐방 중에는 독도 홍보대사이자 ‘독도는 우리땅’ 가수인 정광태 국제대 교수의 ‘노래 속 독도이야기’와 길종구 동국대 교수의 ‘포노사피엔스와 4차 산업혁명’ 특강도 마련돼 있다.

독도 입도 후에는 청소년 대표 이준이(한국기독글로벌학교)양이 독도 관련 망언을 일삼는 일본에 고하는 규탄성명서를 낭독한 다음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도사랑회와 협약을 맺은 유디치과와 아성다이소가 단원들과 독도 수호에 진력하는 독도경비와 울릉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유디치과는 울릉경비대와 울릉군 노인복지회관에 구강세트와 틀니를, 아성다이소는 경비대와 울릉지역 장애인복지관 등에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도사랑회는 이번 탐방 후 2개월여 동안 부산 인천 고양 경주 등지를 돌며 독도고지도 및 사진전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길종성 독도홍보관 관장(사진 왼쪽)은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생활과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갑작스런 홍수로 나라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독도수호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가다듬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8년째 독도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정광태 교수(오른쪽)는 “독도사랑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독도를 지켜왔듯이 코로나19와 홍수도 거뜬히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창립된 독도사랑회는 정부지원 없이 묵묵히 할동하는 한국 최고의 독도관련 단체로서 건국이래 최초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추진하는가 하면 무료상설 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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