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요구하는 버스 운전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A(60)씨가 구속됐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버스 운전기사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고 폭언을 한 혐의로 A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7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한 후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라”는 운전기사의 요구에 그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는 등 약 15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손등을 깨문 혐의도 함께 받는다.
정부가 지난 5월26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난동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6월20일 서울 광진구 길거리에서 마을버스 운전기사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은 한 50대 남성이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승객까지 폭행해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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