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농업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농업재단은 다음달부터 설립에 대한 최종 보고 및 주민설명회,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와 경기도의 검토, 행정안전부의 승인 등 과정을 거쳐 2021년 출범한다.
농업재단은 민법에 의한 비영리 법인으로 포천 농업의 판로개척과 안전 먹거리 생산, 농축산물 생산관리사업, 공공급식사업, 온·오프라인 유통사업, 가공제품 개발과 농업인 교육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친환경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가축전염병통합방역센터 등을 관리 운영한다.
재단설립에 대한 NPV(순현재가치)는 60억 원, B/C(비용편익)는 1.06으로 나타났다. NPV가 '0'보다 높고, B/C수치가 '1' 이상일수록 타당성이 있다. 설립 후에는 연간 3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 농업인단체장 및 농협, 재단 관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농업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민선7기 박윤국 시장의 중점 공약사항인 '포천시 농업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역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 시장은 "포천시 농업재단은 포천농업뿐만 아니라 평화시대 통일농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충분한 의견제시와 철저한 사업성 검토가 용역에 반영돼 성공적인 재단이 설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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