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21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7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천시 51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포천지역 소규모 교회의 교인으로, 방문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가 이날 3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교인 2명(포천 45, 48번)이, 20일에는 교인 1명(4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포천 41, 42번)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다음 날인 16일 이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 사이인 포천 41, 42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검사를 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난동을 부렸다. 18일 확진 판정후에도 "검사 결과를 못 믿겠다"며 병원까지 차를 몰고 이동해 현재 포천시로부터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이로써 포천시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 41, 42번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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