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경기 가평군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극보수 성향 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가평군 측은 24일 “주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대표는 지난 20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주 대표는 가평읍에 주거하고 있으나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믿지 못하겠다며 자차를 이용, 설악면에 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가평 28번과 29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후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접촉자 등 역학 조사에 차질을 빚게 했다.
가평군은 GPS와 신용카드 내용 등을 입수해 동선을 파악 중이며 24일이나 25일 주 대표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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