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사건과 관련해 질의했다.
전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이 지난 2016년 11월~2018년 8월 복부했다"면서 "그 사이 2017년 6월 25일에 휴가를 내고 수술을 받았는데 미복귀해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이 병가를 내고 수술을 받으러 갔고 다시 개인 연가를 신청했다고 했다"면서 "카투사와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카투사 복무 군인 4600명의 휴가기록을 분석한 자료에서 서 씨(추 장관 아들) 성을 가진 사람 중 병가(공가)를 쓴 장병은 2명뿐인데 이들은 질병과 무관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추 장관이 주장하는 시기에 병가를 낸 기록이 전혀 없다"며 " 그렇다면 장관이 위증한 건가, 아니면 병무청이나 국방부가 자료를 은폐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이에 "아마도 개인 자료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료를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외곽에서 추정하기 위해서 하신 모양인데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측 언쟁을 지켜본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억울하고 할 말이 있어도 장관 역시 법 규정대로 해야 한다"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고 하면 검찰 입장에서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추 장관의 아들 의혹을 꾸준히 제기했다.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폭로한 당시 당직사병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면서 "검찰이 이 사람만 조사하면 끝나는데 왜 안 되나"라고 질의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추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이에 "저도 왜 수사를 안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이게 검언유착이 아닌가, 장관 흔들기가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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