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수출액 1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입액이 줄면서 교역조건은 다소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7% 낮아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화학제품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1년전보다 8.6% 줄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7월보다 0.5% 올랐다. 광산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수입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1.1% 낮아졌다.
이에 따라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수출물가지수/수입물가지수)는 수출보다 수입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2% 개선됐다. 이 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지수화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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