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LG유플러스는 21일 AR(증강현실) 글래스인 'U+리얼글래스'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28일부터 고객이 실제로 제품을 수령한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8일부터 고객이 수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U+리얼글래스는 안경 형태의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가져와 보여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끌어와 보여준다.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했으나,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시장이 확산되지 못했다. 머리에 쓰는 형태인 AR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화면 사이즈는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어 스포츠 경기나 영화, 콘서트 등을 관람할 때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출고가는 69만9000원이다.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서만 연동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구매한 고객이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가격은 35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서비스는 U+5G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 중 LG전자 LG벨벳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V50, V50S로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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