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5단계 조치 맞춰…"포장주문 결제 수수료 지원"

배달의민족, 2.5단계 조치 맞춰…"포장주문 결제 수수료 지원"

기사승인 2020-08-31 11:54:19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식당 영업제한에 대한 대책과 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포장주문 기능 강화▲대면 접촉 최소화 ▲2060 정책의 탄력적 적용 검토 등을 골자로 한 '2.5단계 거리두기' 대응책을 31일 발표했다.

우선 배민은 앱 내 '배민오더'의 서비스명을 '포장주문'으로 변경했다. 포장주문은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서 타격이 클 수 있는 카페·디저트 업소들을 위해 '포장주문'을 탭하면 인근 카페·디저트 업소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우아한형제 측은 "'포장주문'에서는 주문이 이뤄져도 중개 수수료가 없어 식당들의 이윤이 최대한 보장된다"며 "특히 배민은 '포장주문'으로 결제 시 식당이 카드사·PG사에 내야하는 결제 수수료(약 3%)도 연말까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달원 부족으로 신속하게 배달을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난 3월 도입한 2060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060은 주당 배달 일을 하는 시간을 전업 라이더는 60시간, 아르바이트생인 커넥터는 20시간으로 제한하는 정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라는 상황 변화에 따라 한시적, 탄력적으로 2060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안 등을 모두 열어놓고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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