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8.15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추가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오후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총 108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확진자는 27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1083명 중 교인 및 방문자가 583명, 추가전파는 402명이며, 현재 98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령분포로 볼 때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0대 이상이 437명으로 40%가 넘는다. 서울 거주자가 61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43명, 인천 49명으로 확인됐고, 비수도권에는 총 76명이 나왔다.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2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19명으로 확인됐다. 집회 참석자는 179명, 추가 전파 사례가 161명, 경찰이 8명, 조사 중인 인원은 71명이다. 역시 수도권에서 관련 확진자가 집중돼있었다. 서울 106명, 경기 99명, 인천 19명이었고, 비수도권에는 광주가 58명, 대구 53명 등 총 195명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와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이중 경기 고양시 일이삼요양원 관련하여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서울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경기 시흥시 음악학원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 새빛교회에서도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교인 및 가족 5명, 지인 5명, 제주산방산탄산온천 관련 4명)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울산 남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는 울산에서 발생한 첫 집단사례로 지인모임 간에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된 사례로서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이며, 추정 유입국가로 볼 때 아프리카가 4명, 그리고 중국 외에 아시아가 6명이고 이중에는 인도네시아가 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8개월여 대응과정에서 2월에 대구 ·경북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습니다.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우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또는 한 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다"며 "전체 수치상으로는 최근 며칠새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조사 중인 환자가 많고, 또 수도권 외에도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발생이 누적되어 왔다. 또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앞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까지 광화된 2단계 거리두기에 일부 불응을 한 분들, 또 불가피하게 3밀 환경에 계시는 분들은 더욱 주의와 경계심을 가지고 향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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