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도 마스크 수급 안정…"가격도 하락세"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마스크 수급 안정…"가격도 하락세"

KF94 온라인 판매가 1200원대 진입

기사승인 2020-09-01 14:38:41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표된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을 24일부터 행정명령으로 의무화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마스크 사용이 늘었지만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수급상황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오프라인 판매 가격 모두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8월 4주(8월24일~30일) 마스크 생산 등 수급 동향을 보면, 마스크 총생산량은 2억 7368만 개로 집계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1억 5169만 개(55.4%),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억 229만 개(37.4%), 수술용 마스크는 1970만 개(7.2%)로 나타났다.

8월 3주 생산량과 비교해보면, 보건용 마스크는 4735만 개가, 수술용 마스크는 237만 개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884만 개가 각각 추가 생산됐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월~금)의 경우 하루 평균 2541만 개가 생산됐다. 

통계청의 마스크 가격조사에서도 온·오프라인 가격 모두 하락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KF94)는 8월 27일 1200원대로 진입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8월 20일 600원대 진입한 이후 가격이 계속 내려가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더 낮아졌다.

보건용 마스크(KF94)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1426원(8월20일)에서 1272원(28일)으로, 오프라인은 1704원에서 1640원(27일)으로 모두 내려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690원에서 664원(28일)으로 내려갔고, 오프라인은 714원에서 715원(27일)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가격이 내려가는 등 마스크 수급상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마스크 가격, 생산량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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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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