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일부터 인천 전 지역에서 비대면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달부터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와 옥내 급수관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이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 신청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 이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수돗물 수질검사는 신청인이 120 미추홀콜센터 또는 거주지 지역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인이 수돗물을 직접 채수해 문 앞에 두면 지역사업소에서 수거해 검사한 뒤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수질검사 항목은 시각과 맛·냄새 등 심미적으로 영향을 주는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와 노후배관 여부를 알 수 있는 아연 등이다.
수돗물 검사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면 2차 검사도 신청할 수 있다. 2차 검사는 담당자가 직접 수돗물을 채수해 색도 등 총 13개 항목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인 맑은 물 연구소에 시험 의뢰한 후 결과를 알려준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운영결과 반응이 좋으면 운영체계를 보완해 시민들의 생활시간에 맞춘 수거형 수질검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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