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4일 오후로 예정돼 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틀 더 연장해 6일까지 받기로 했다.
복지부는 4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오늘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일요일인 6일 밤 12시까지로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 90% 상당이 의대 정원확대 등에 반발하며 국가고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이달 1일에서 8일로 연기하고 이날 오후 6시까지 응시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재접수 기한을 연장한 이유로 “보건의료 발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합의함에 따라 시험 신청 기한이 짧았던 점, 추가시험 신청 접수 후 시험의 안정적 운영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11월10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시험 기간도 열흘 더 늘린 11월20일까지로 연장했다.
정부가 이날 의료계와 합의한 뒤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전공의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고 국시 재접수 기한까지 연장하자 의협은 “복지부의 빠른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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