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5일 서울시가 전날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3일(32명) 이래 22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지난 2일과 3일 각각 69명, 68명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서울시 내 누적 확진자는 4251명으로 집계됐다.
확산세는 누그러졌지만, 종교·체육시설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3명(서울 누계 10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2명(서울 누계 39명) ▲노원구 기도모임 관련 2명(서울 누계 8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관련 1명(서울 누계 26명)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1명(서울 누계 6명)이 새로 확진됐다.
광복절 서울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2명(서울 누계 118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명(서울 누계 638명) 추가됐다.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계 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3명, 기타 사례는 2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환자는 11명(21.6%)으로 전날과 같았다.
사망자는 나흘 만에 나왔다. 9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금까지 서울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이다.
현재 서울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06명이다.
이날 서울시 내 위중·중증환자 치료용 병상이 추가 확보됐다. 현재 서울시의 중증환자 병상은 7개다. 이 가운데 장비와 인력이 완비돼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5개다. 지난 3일까지 서울시의 중증환자 병상은 5개, 즉시 가용 병상은 2개였다.
병상을 공동 운영하는 경기도·인천시를 합하면 비어있는 중증환자 병상은 10개다. 이 중 7개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1.8%로, 하루 전 72.3%에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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