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감별하는 진단키트에 대한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몇 개 기관에서 (동시진단키트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허가가 진행이 되면 그 시약을 통해 동시진단 검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 시기인 10월 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경우 의료자원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감별하는 진단키트가 나올 경우 방역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의심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2개를 감별하는 게 이번 가을철 대응해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보고 있다"며 "현재 인플루엔자 PCR 검사법은 이미 정립이 되어있고, 코로나 PCR 검사법도 정리 되어있는데 이것을 각각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2개를 한 검체로 동시에 PCR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법에 대한 도입의 필요성이 이야기됐다"고 우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몇 개 기관에서 식약처의 허가를 진행 중이다.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도입시기나 수가에 대한 부분들을 중수본과 협의해 진행을 하고 있다"며 "만약에 동시진단키트가 도입이 된다고 하면 각각 검사했던 시간을 단축해 좀 더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아마 비용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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