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일 (토)
‘전남 강타’ 무한그룹발 집단감염은 ‘마스크 미착용’때문

‘전남 강타’ 무한그룹발 집단감염은 ‘마스크 미착용’때문

기사승인 2020-09-08 16:02:27

▲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지역을 강타한 서울 무한구룹발 코로나 집단감염의 원인은 마스크 미착용 때문인 것으로 조사돼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줄면서 전남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도 이날까지 5일째 단 1명에 그친 가운데, 지역 최다 감염 경로는 무한구룹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지난 2월 나주에서 첫 발생 이후 8일 오전 8시 기준 총 161명으로 지역감염자 130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무한구룹발 집단감염의 경우 첫 확진자인 순천 70대 여성이 방문판매업 종사자며, 2차 감염자인 가족이 가상화폐 사업자로서, 이들의 활동반경이 광범위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 전파 경로는 방문판매 18명과 A휘트니스 22명, B휘트니스 23명이었다.

주목할 점은 휘트니스를 통한 감염자가 45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몰려 격한 운동을 하는 휘트니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함께 운동을 하다 무더기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한 때 대유행 우려를 낳았다. 생활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결과다.

그러나 전남도와 순천시는 물론 주변 시군까지 함께 정밀 역학조사 등에 힘을 모아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하는 등 촘촘한 방역관리에 나선 결과 방역망 내 관리가 이뤄져 추가 확산을 막아냈다.

앞으로도 전남도는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과 함께 접촉자 신속 파악 및 진단검사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무한구룹발 집단감염은 많은 사람이 휘트니스에 몰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며 “확진자를 포함한 4명의 일가족이 자동차에 동승하고도 마스크를 제대로 써 감염을 피한 사례가 보고된 만큼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7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성에서 80대 여성이 감염돼 화순전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고 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85억원대 금융사고 터졌다…이번엔 KB국민·하나은행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총 8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에선 21억원 가량의 사고 1건이, 하나은행에선 64억원에 이르는 3건의 사고가 터졌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20억745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피해 금액은 20억7450만4000원으로 손실예상금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사고 내용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다. 부산 지역에서 대출사기 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