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 땅콩 주산지 고창 ‘풋땅콩’ 본격 수확

전국 제일 땅콩 주산지 고창 ‘풋땅콩’ 본격 수확

기사승인 2020-09-10 14:36:3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국제일의 땅콩 주산지인 전북 고창군이 고창읍 신월마을에서 풋땅콩 첫 수확을 시작했다. 

풋땅콩은 일반땅콩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고, 일반땅콩에 비해 수확량이 많아 농가 소득에도 쏠쏠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 볶음땅콩과 달리 쪄서 급속냉동 후 저장하면 연중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 생산된 고창 풋땅콩 대구와 부산 등 영남지방으로 전량 납품, 가격대도 11만원(25㎏)의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고창 풋땅콩(재배면적 30㏊)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고소한 맛과 선명한 색깔이 특징이며, 국산 풋땅콩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창땅콩은 미네랄과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많은 일조량과 서해안 해풍을 맞고 커서 영향으로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지난해는 대한민국 농특산물 대표주자만 선정되는 청와대 추석명절세트에 ‘고창 생알땅콩’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창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풋땅콩은 정상적인 땅콩 수확기보다 한 달 이상 조기 수확할 수 있어 알땅콩 일시출하에 따른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를 피하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내년에는 풋땅콩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재배기술 교육과 전용 품종(다안, 세원 등)을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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