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13일 코로나19에 대응한 수도권 2.5단계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하자 자영업자와 외식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오후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카페, 음식점, PC방 등의 영업제한은 풀었지만, 노래방,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시설 11곳에 대해서는 영업제한 조치를 유지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이날 연합뉴스에 "정부의 발표 내용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방역 조치에 충실히 잘 따를 것"이라며 "그동안 자영업자가 너무 힘들었다"며 "일반 시민 여러분도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잘 따라서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영업 금지가 유지된 업종 종사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유흥주점 점주는 온라인 공간에 "내일부터 2단계로 완화라는데 유흥업소는 또 제외됐다. 죄인 맞네요, 우리는"이라고 적어 불만을 호소했다. 노래방 점주를 가족으로 둔 이는 "노래방은 금지고, PC방은 허용이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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