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해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2시 기준 주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8.15 서울 집회 관련 2명, 세브란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된데 이어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해 9명이,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접촉자 중에서도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에바다)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5명과 수도권 산악모입 관련 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하여 4명과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하여 격리 중 2명도 추가 확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됐고,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방문판매업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함양군 택시기사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1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총 106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2만2391명(해외유입 3029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7명이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감소 속도는 기대보다 느리고 해외유입 위험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하루 30만 명 이상 발생할 정도로 매일 새롭게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의 환자와 100만 명의 사망자 규모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특별히 남동아시아 지역 그리고 유럽 지역 등의 재유행 양상이 뚜렷하다. 앞으로도 해외유입 위험이 여전하고, 도리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내 발생 양상을 보면 감소세는 틀림없지만 속도는 생각보다 느린 상황이다. 현재 상황이 지난 8월 중하순보다 호전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를 이완할 때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던 악몽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곧 밀집도가 높아질 실내생활이 주를 이룰 동절기를 맞이합니다. 동시에 독감 유행시기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2단계 거리 수칙을 계속 습관처럼 실천해 주셔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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