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올해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한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등 기타사업부문의 수익은 크게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VAN사업 수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이 16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VAN사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3개 VAN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4억원(10.1%) 감소한 7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수익은 1조22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나, 영업비용(1조1500억원)도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익폭이 감소했다.
VAN사들의 자산도 감소세를 그렸다. 국내 전체 VAN사들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79억원(0.8%) 감소한 2조3624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도 같은 기간 19억원(0.1%) 하락한 1조5183억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및 단말기 계약 건수 등 영업실적 자체는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가맹점과의 거래건수는 전년동기(90억5000만건) 대비 1.2% 증가한 91억6000억건으로 집계됐으며, 가맹점 수는 271만8000개로 지난해 말보다 3만6000개 상승했다. 또한 단말기 수도 지난해 말보다 6만6000여대 증가한 342만8000여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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