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6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최소 19만8000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휴 5일간 하루 평균 4만명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포와 김해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 노선 예약률은 현재 70~80%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연휴에 임박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숙박과 렌터카 예약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이 기간 골프장 예약도 거의 끝난 상태다.
최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절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언택트 추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도 당국은 방역수칙 준수와 위험업종 방문 자제 등 계도 활동을 통해 추석 연휴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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