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이번 추석엔 총리를 파세요”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를 핑계 삼아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정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국무조정실에서 제작한 ‘이번 추석엔 총리를 파세요’ 시리즈물을 게시했다. 해당 시리즈물은 한 컷 만화로 ▲부모님편 ▲자녀편 ▲삼촌편으로 각각 구성됐다.
해당 만화에는 각각 ‘얘들아, 올 추석엔 내려오지 말거라’, ‘어머니, 아버지, 고향 안 가는 게 진짜 효도래요’, ‘조카님들, 이번 추석엔 집콕한다! 실시!’라는 대사가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또한 만화 하단에 정 총리가 추선 연휴에 이동을 자제할라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적혀있다.
정 총리는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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