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실시된 이후 전 국민의 이동과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조치에 따른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폰 이동량 ▲대중교통(지하철·버스·택시) 이용량 ▲카드매출 자료 등을 분석했다.
중수본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네 번째로 맞이한 주말(지난 12일, 13일)과 거리 두기 격상 직전 주말(지난달 15일, 16일)의 통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13.9%(4650건), 전국 이동량은 23.7%(1만8960건) 감소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은 17.9%(3490건) 감소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7.5%(870억원), 전국 카드 매출은 10.7%(2233억원) 감소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 두기가 길어지며 국민 여러분이 느끼시는 불편과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금의 노력이 다음 주의 성과로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조금만 더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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