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기술특허 취득

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기술특허 취득

기존보다 보험금 지급시간 절반으로 줄 것 기대

기사승인 2020-09-21 18:10:35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화생명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2건의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한화생명은 특허기술을 이용해 보험금 수령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한화생명은 자사가 개발한 보험금 AI(인공지능)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두 가지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을 활용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건을 3만5000번의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자동심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에 머물고 있는데, 한화생명은 향후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2배가량 자동심사율이 높아지고,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이번 특허는 외부사례를 채택해 당사 시스템에 적용한 사례가 아니라 내부직원의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간의 협업과 도전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며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향후에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 지속 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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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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