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장기 상영회’와 영화제 다시 보기 형식의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가 마무리됐다. 코로나 위기 속 114일간의 대장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1일 “영화제 본행사 이후 간헐적으로 이어진 장기 상영회와 폴링 인 전주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전주 장기 상영회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장기 상영회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8월 6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이날 ‘폴링 인 전주’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중녀을 맡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감독 이승원) 최초 극장상영인 VIP 시사회와 함께 시작됐다. ‘세 자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세자매는 올해 영화제 규모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되지 않았다면 개막작으로 낙점될 작품이었다.
폴링 인 전주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공모 단편영화 ‘이별유예’, ‘족욕기’, ‘형태’, ‘탑차’, ‘휴가’ 등 5편도 상영됐다.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그 누구도 치러보지 않은 형태의 영화제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고민도 무척 깊었다”며 “다행히 영화 마니아들과 각계의 도움으로 행사를 무사히 끝냈다. 올해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내년에 더 좋은 영화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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