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해 인천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교육 이외에 ‘대학생 서포터즈’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권역호스피스센터의 활동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크 걸이는 인천가톨릭대 간호대학생들이 오는 10월 호스피스의 달을 맞아 손수 제작했다. 마스크 걸이는 코로나19로 힘들게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제2권역 13개 호스피스 전문기관 의료진에게 배포된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0월 호스피스의 달 캠페인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지만,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마스크 걸이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면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마스크 걸이가 착용할 의료진들에게는 사명감을 북돋아 주고, 바라보는 환자, 가족, 일반 시민들에게는 호스피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2권역 권역호스피스센터(인천, 경기서북부)로 지정받아 국민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새 단장= 서울대병원은 21일, 대한외래로 이전한 유방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환자와 내원객이 이전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전은 환자의 접근성을 더했다. 유방암은 수술은 물론 방사선, 항암, 표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해 여러 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 대한외래는 여러 진료과가 위치했으며 병원 어느 곳이든 이어지는 만큼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2004년 개소해 연간 2,000여 건 이상의 유방 수술과 성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유방암 특성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한원식 유방센터장(외과)은 “이번 이전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방암치료를 선도하고 세계 초일류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명지병원, ‘천연물의약품 개발’ 주제 HT포럼 개최= 명지병원은 오는 29일 천연물의약품 국내외 개발현황을 주제로 한 HT포럼(Health Technology Forum)을 개최한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HT포럼에는 만성 난치성질환 치료를 위한 멀티 타깃 천연물 유래 신약 개발 선도기업인 엠테라파마의 손미원 대표가 연자로 초청된다.
천연물 신약이란 인체 효능이 경험적으로 알려진 천연물의 작용 원리를 규명한 뒤 그 성분을 이용해 만든 새로운 의약품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식물성 약(Botanical Drug), 유럽에서는 허브 의약품(Herbal Medicainal Products) 등으로 부른다.
연자 손미원 대표는 천연물 유래 신약 개발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인물로, 국내 상위 제약사 동아에스티 및 바이오벤처를 거쳐 총 26년간 신약 연구개발을 해왔다. 동아에스티 재직 당시 제품개발 연구소장 및 연구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고, 지식경제부 천연물신약사업단장을 역임하는 등 천연물 신약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엠테라파마는 파킨슨병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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