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나홍진, 태국 스타 감독과 협업… ‘랑종’으로 돌아온다

‘곡성’ 나홍진, 태국 스타 감독과 협업… ‘랑종’으로 돌아온다

2021년 공개 예정…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려

기사승인 2020-09-23 21:37:29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곡성’ 나홍진(사진) 감독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23일 “나홍진 감독이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함께 새 영화 ‘랑종’(가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20대에 데뷔작 ‘셔터’(2004)를 통해 ‘천재 감독’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태국 최초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피막’(2014)을 연출해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은 태국의 스타감독이다.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함께할 ‘랑종’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다. 제목은 태국어로 ‘영매’를 뜻한다. 나홍진 감독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기획과 제작, 시나리오 원안에 직접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랑종’은 이미 프랑스 배급사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이 현지 배급을 결정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마누엘 쉬셰(Manuel Chiche) 조커스 필름 CEO는 “나홍진 감독이 이끄는 ‘랑종’은 아주 흥미롭고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그가 이 이야기를 통해 비상하고도 오싹한 스릴감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랑종’은 오는 2021년 전 세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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