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오랜 숙원인 호서극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신바람 정책톡톡 ‘호서극장 활용방안 시민 대화마당’을 오는 25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1967년 개관해 공주지역 중심지이자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온 호서극장이 오랫동안 미활용 상태로 방치돼 오면서 보존 및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호서극장 시민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소설 ‘호서극장’ 저자 김홍정 작가 진행으로 4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유휴공간의 창조적 재생을 통한 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호서극장 시민플랫폼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기존 건물 외관을 최대한 살려 푸드공방과 드라마 공방, 뮤직공방을 비롯해 300석 규모의 대극장을 조성하고 영상공방과 영사실도 조성한다.
특히, 이 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기획 운영하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옥상 정원도 조성해 지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호서극장 시민플랫폼’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시민 기획단’을 모집 중으로, 호서극장 운영을 위한 시민 리더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리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참여 인원은 최소화하고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