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500억 규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교육연수원이 강원도 평창에 들어선다.
24일 도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23일 최종 사업부지 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수원 건립부지 평가를 실시한 후 이날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심평원은 올해 부지 및 예산을 확정하고 오는 2023년 연수원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수원(건축 연면적 2만6426㎡ 이상)은 교육‧업무시설, 식당‧숙박시설, 기타 부대‧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4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하지만 자체 연수원이 없어 각종 교육이나 세미나 진행 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건강보험 관련 심사와 평가 등 공공기관 중에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신규직원 교육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연수원 건립이 요구됐다.
이에 지난해부터 연수원 건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지난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부지 공모를 실시, 4개 시‧도 9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도는 연수원 유치를 위해 교통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주변 관광 인프라, 올림픽 특구로서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의 강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평창군의 연수원 진입로 확포장, 상하수도 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연수원 건립 후 연간 약 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연수원 대규모 인력채용과 건설경기 활성화, 지역 농축산물 납품, 관광유발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