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OK저축은행의 모그룹인 OK금융그룹이 온라인투자자연계금융업인 P2P금융에 진입한다. P2P금융 사업을 통해 OK금융 이용 고객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OK인베스트먼트를 통해 P2P금융 라이선스를 획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OK금융은 금융감독원에 등록신청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협회 설립추진단에 먼저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P2P금융은 복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받아 대출을 원하는 차주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개인간 거래’ 금융기법을 말한다. 기존 금융사가 제공하는 대출보다 금리는 낮은 반면 투자자들에게는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제공한다. 그간 P2P금융은 제도권 밖에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온라인투자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달 시행에 들어가면서 제도권에 편입됐다.
금융권에서는 OK금융의 주력사업이 개인신용대출인 만큼, P2P금융 진출 후 개인신용대출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OK금융 관계자는 “그간 전통적인 금융사업 모델을 보여왔던 OK금융의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P2P금융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고객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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