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살아있네’...코로나19 시국에도 재무건전성 ‘굳건’

보험사 ‘살아있네’...코로나19 시국에도 재무건전성 ‘굳건’

6월 기준 RBC비율 277.2%…3월比 10%p↑

기사승인 2020-10-04 12:00:41
▲사진=금융감독원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 3월보다 10%p 증가한 277.2%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 회복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77.2%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지난 3월말(267.2%) 대비 10.0%p 상승한 것이다. RCB는 보험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것으로,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가용자본과 손실금액 간 비율을 말한다.

금감원은 RBC비율을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150% 이상의 수준을 맞추라고 권고하고 있다.

금감원은 RBC비율 변동요인으로 가용자본의 증가가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험사 전체의 가용자본은 주가 회복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6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시현(2조3000억원) 등으로 총 11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요구자본은 2조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RBC비율은 277.2%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될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