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은 최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출입자명부와 관련한 개인정보 악용사례가 잇따라 개인정보 보호 슬라이더를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출입자명부에 기재되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노출로 인해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현재는 이름과 주소를 사용하지 않고 시군구명을 기록하게 했으나 휴대폰번호는 기재하게 돼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슬라이더를 1만부 제작하고 추석 명절 전 출입자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및 관공서, 교육기관 등에 배포하고 있다.

슬라이더에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위해 홍보 이미지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마스크는 내친구’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성기환 군 자치행정교육과장은 “출입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할 때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가 있어 개인정보 보호용 슬라이더 활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