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버스정류장, 공원, 역사 등에 생명 사랑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자살 특성을 반영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버스정류장 40곳, 공원 및 걷기길, 역사 34 곳 등 현재까지 총 74곳에 생명 사랑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생명사랑 표지판은 비단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보행자의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태양광으로 설치했으며 자살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위기 상담 전화를 안내하고 있다.
군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와 정신응급 개입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자살고위험군 등록 사례관리 및 이반장 생명지킴이 활동,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과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은주 정선군보건소장은 “자살시도자 및 자살 유가족 등 자살고위험군의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민·관기관의 사회적 안전망을 더 촘촘히 해 정신건강 증진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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