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상지대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한 달간 외국인 노동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겨울 외투 나눔 캠페인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교직원들은 100여벌의 패딩, 코트, 자켓 등 겨울 외투를 기증 받아 이날 외투나눔 대축제 사무국(서울 성동구 소재)으로 전달했다.
정의용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은 “겨울 추위를 겪어보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동참해
준 교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
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상지대는 매년 이웃돕기 김장 나눔 및 연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총학생회는 축제 수익금의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이웃이 200만 명이 넘었다. 그 중 적어도 30%, 60만명 이상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겨울이 없는’ 더운 나라 출신 외국인 이웃으로 추산된다. 처음 겪는 추위와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로 이들은 마땅한 겨울 외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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