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은 관내에 산재된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산림자원 스토리텔링 및 자원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산, 장암산, 노성산 등 평창읍 일원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주요 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화함으로써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특히 일제강점기말 군수물자 및 공산품 제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당시 초중학생들에게 남산 등지에 식재된 소나무에서 송진을 채취해 오라는 숙제를 내며 노동력을 착취했던 사실을 근거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송진채취 흔적을 형상화한 산림자원을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한왕기 군수는 “잊혀져가는 암울했던 역사를 뒤돌아보며 나라를 잃은 서러움을 잊지 말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면서 희망과 힐링을 담은 관광콘텐츠로 발굴하여 산림관광객을 유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최종보고회를 바탕으로 지역자원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개발 가능한 자원을 스토리 가치를 지닌 테마로 개발해 향후 평창이 산림관광 특화지역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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