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지역에서 생산된 햇밤 28톤(시가 7,000만원)이 7일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중국, 미국, 홍콩 등지로 꾸준히 수출되는 청양 밤은 알맞은 토양과 큰 일교차 속에서 생산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을 딛고 수출길에 올라 의미가 크다.
청양지역 재배농가들은 올해 말까지 약 200톤(시가 6억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양군은 지난 5월 홍콩 수출업체와 업무협약(MOU)후 홍콩 첫 선적에 나서기도 했다.
수출물량 포장 방식도 소비시장 요구에 따라 기존 벌크 형태에서 소포장 위주로 바꿨다. 소포장은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시장 확보에도 보탬을 준다.
군은 또 올해 국비사업인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사업비 14억)에 선정돼 밤 선별장, 소독장, 선별기 설치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 원스톱 유통체계 구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정산농협 수출특화지역센터에서 열린 수출 기념식에는 김돈곤 군수, 최의환 군의회의장, 김명숙 충남도의원, 박원배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장, 김봉락 정산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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