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미국 대선 토론위원회는 오는 15일 예정된 2차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를 원격으로 진행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라인 토론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 대선 토론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정 등을 반영해 토론회 진행방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통령 토론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건강 문제로 원격 토론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가상적인 토론”이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가상 토론에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정말 어리석인 짓(ridiculous)”라며 온라인 토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이에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그가 여전히 코로나19를 보유하고 있다면 우리는 토론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대면 토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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