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감소 영향 3%대 상승…WTI 41.19달러

국제유가, 공급감소 영향 3%대 상승…WTI 41.19달러

기사승인 2020-10-09 08:49:29
미국 텍사스의 원유 채굴 시설(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허리케인과 노르웨이, OPEC의 공급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속에 3%대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 미국 멕시코만에 허리케인 영향으로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노르웨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배럴당 43달러 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가 내년초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공급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다우존스 보고서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1.24달러, 3.1% 오르면 배럴당 4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하루전 보다 1.35달러, 3.2% 오르며 배럴당 43.34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1.8% 하락했던 WTI와 1.6% 내려섰던 브렌트유 모두 반등에 성공하며 3%대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현재 노르웨이 석유노동자들의 파업 영향으로 공급 중단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9일(현지시간) 정부에서 파견인 중재인을 만나 원유와 가스 25%가 감출될 수 있는 파업중단을 위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생산량 감축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왔다. 이와 함께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델타는 3등급으로 생산시설 가동이 모두 중단돼 하루 150만 배럴의 생산량이 감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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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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