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차단 총력

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차단 총력

기사승인 2020-10-12 13:34:45
강원도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최근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가 2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건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발생농장 및 방역대 10㎞ 내 3개 농가 2244두에 대한 긴급살처분을 지난 11일 완료했다.

특히 발생농장 돼지가 출하한 철원군 소재 도축장 폐쇄와 같은 날 도축된 축산물 전량을 폐기 조치했다.

다행히 화천‧철원 등 도 접경 5개 군과 인접 3개 시군(춘천‧홍천‧양양) 모든 양돈농가 114호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천군에 방역방제기와 군부대 제독차량 등 소독차량 11대를 집중 투입해 양돈농가 인근 소독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기존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16개소 운영을 강화하고 화천군과 인접한 춘천시에 통제초소 1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앞으로 화천군 모든 양돈농가 도축출하와 분뇨반출을 금지시키고 희망수매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돈농가 유형별 차량출입통제와 중점관리 권역별 통제를 강화하고 농장울타리, 멧돼지기피제 등 8대 의무방역시설을 조기에 완비할 방침이다.

도 방역당국은 “ASF 차단방역에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청정 강원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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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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