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64개 기관에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동안 23만1000㏊의 도내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등산로 1182㎞를 폐쇄할 계획이다.
특히 입산자 실화, 소각 산불 최소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1190명), 산불감시원(2671명), 인화물질제거반(210명, 파쇄기 137대)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화기물 소지 입산, 산림내 취사,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연접지 소각행위에 대해 관련법에 의거 엄중 처리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산불협업 조직인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설치‧운영해 동해안 대형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는 산림청 초대형 헬기 3대를 원주(2대), 강릉(1대)에 배치하는 등 도내 총 30대 진화헬기 운영으로 산불발생 초기대응을 강화했다.
아울러 동절기 산불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담수지 결빙방지장치(18개소) 및 이동식 저수조(11세트), 담수취약지 물가두기 댐 등(하천 가동보 1개소, 물가두기 댐 12개소)을 구축했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매년 반복되는 대형 산불을 거울삼아 도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철저한 예방감시 활동과 신속‧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산림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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