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국민의힘 심영섭 강원도의원은 13일 강원도의회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원도청 이전은 갈등이 있더라도 공론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지난 5월 강원도청 이전 관련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한 후 8월부터 강원도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됐다”며 “하지만 춘천 외 지역은 포함시키지 않은 채 오로지 춘천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광역단체의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차원에서 도청을 다른 지역으로 신축 이전했다”며 “무조건 춘천을 고집하기 보다는 강원도 먼 미래를 위해 다소 갈등이 있더라도 도청 이전은 공론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이 현실이 됐듯이 평창이 도청소재지가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본 의원은 한번 생각해본다”며 “동계올림픽 이후 경기장 등에 대한 활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 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현 강원도청 부지 또한 춘천이궁을 복원하고 박물관 등을 건립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다”며 “만약 춘천 외에 집행부의 다른 대안이 없다면 반드시 영동지역의 환동해본부를 도청 제2청사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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