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은 14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권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및 위원이 이번 수여식에 참여했다.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해온 문정림 전 의원과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역임하고 탈북자로서 북한의 반인권적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저술 활동 등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에 노력해온 태영호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인권위원회 위원으로는 교수·법조인·의료인·정계인사 등 인권정책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 활동을 위해 애써온 인사들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 및 대책 수립, 인권신장을 위한 당의 정책 수립 및 추진, 인권관계 법령·제도 연구 및 개선, 공권력 남용 행위에 대한 조사, 기타 인권관련 사항 및 법률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당 인권위원회는 인간적으로 가지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자 여성, 장애인, 탈북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유상범 인권위원장은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 발전과정에서 인권이라는 것은 진보의 전유물로 보수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 3년을 돌이켜보면 헌법적 가치가 아닌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인권을 내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위원회가 인권 분야의 다양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사회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철저히 감시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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