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2020 코세페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 연계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코리아19 극복,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또 광주 세계 김치 랜선 축제, 부산 국제 수산엑스포, 대전 온통 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 행사 등도 진행된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종전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일부 행사에 대해선 예산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현재까지 1084개 기업이 참여 신청을 했다. 이 중 제조사는 700여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6년 코세페가 열린 이래 최대 규모다.
앞서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한도를 30만원 인상하고, 승용차 구매 때 개별 소비세를 5%에서 3.5%로 낮췄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할 때 판촉 비용의 50%를 의무적으로 부담했으나 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요건도 완화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이날 “내수 활성화는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 변수인 만큼, 이번 코세페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게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유통업계가 주도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오는 23일 주요 소비재별, 업태별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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