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원주문화원, 동악제례 봉행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원주문화원, 동악제례 봉행

기사승인 2020-10-21 16:16:13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문화원(원장 박순조)은 21일 행구동 국형사 동악단에서 '동악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동악제'는 왕이 직접 향과 축문을 강원감영에 보내면 강원도 관찰사가 주변 5개 고을의 수령들을 모아 함께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다.

올해 동악제례 봉행은 원창묵 원주시장이 초헌관을, 유석연 원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박순조 원주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치악산 동악단은 오악단 중 하나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동악(東岳)에 속하는 치악산을 호국명산이라 해 동악단(東岳壇)을 짓고 치악지신(雉嶽之神)의 위패를 봉안하고 쌓은 제단이다. 

오악단에는 계룡사 신원사 중악단, 치악산 국형사 동악단, 황해도 구월산 서악단, 지리산 남악단, 평안도 묘향산 북악단이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500여 년 이어져 내려오다 일제강점기에 맥이 끊겼으나 복원돼 17년째 문화원에서 원주시민, 더 나아가 강원도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치악산신께 치성을 드리는 제례"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행해지는 제례인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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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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