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26일 북부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펼치게 될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유구와 사곡, 신풍지역을 관할할 예정으로, 총 사업비 17억 원이 투입돼 농기계보관창과 야외보관시설, 관리동 등 3개동으로 건립됐다.
임대사업소에는 트랙터와 굴삭기 등 총 51종 129대의 농기계가 비치돼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기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준다.
특히, 농업인들의 영농기술지도 및 농업기계를 편리하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사 1명, 정규직 2명, 기간제근로자 1명 등 4명의 인력도 배치했다.
농업기계 임대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감안해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농업기계 출고 및 반납이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관내거주 농업인, 경작지가 관내에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가능 하며, 전화(840-2495)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지난 2009년 우성면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본소를 비롯해 2014년 이인과 탄천, 계룡 등을 관할하는 남부사업소가 건립된데 이어 이번 북부사업소 개소로 원거리 농업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농업기계 임대실적을 살펴보면, 총 1,993농가에서 7,964대의 농기계를 임대하는 등 기계화 영농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농업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등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4,700여만 원의 임대료를 경감해줬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임대농업기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농가의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증대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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