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도심 곳곳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국화향기를 느끼며 쉬어 갈 수 있도록 국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된‘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대신해 비대면 전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시청을 중심으로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의 특성에 맞게 국화조형물, 화분국화, 포토존 등을 색다르게 배치해 국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1구역인 신흥근린공원은 중앙체육공원과 문화원 건너편 시유지를 연결해 국화, 억새 등이 어우러진 행복정원을 조성, 지난 13일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2구역은 익산역, 배산체육공원,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익산시청과 북부청사 등으로 국화 조형물과 화분국으로 장식했다. 익산역은 기차조형물을 활용해 유라시아 희망열차를 연출, 유천생태습지는 양, 두꺼비, 돼지 등의 동물모양의 국화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구역은 익산터미널, 중앙로, 주얼팰리스로 인도에 화분전시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국화 향기를 깜짝 선물하고 있다.
국화전시 기간은 시민들이 국화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생육상태를 고려해 종료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화축제를 취소했지만 도심 곳곳에서 국화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2m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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